2월 마지막 날 아침, 제주도부터 비 시작
꽃샘추위 부르는 비…3월 첫날부터 매서운 추위
꽃샘추위 강풍까지 동반…강풍·풍랑특보 가능성
3월, 봄의 시작부터 매서운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강풍까지 동반하며 중부지방은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월의 마지막 날, 제주도에는 아침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서쪽에서 다가온 저기압이 통과하는 건데, 낮에는 충청지역까지 비가 확대되다 밤에 그치겠습니다.
강수량은 많지 않겠지만, 이 비가 꽃샘추위를 불러옵니다.
[김영준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비가 그친 후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습니다.]
3월의 첫날, 서울 아침 기온은 영하 5도, 그 다음 날에는 영하 7도까지 곤두박질하겠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동반돼 체감 온도는 영하 10도 안팎에 머물 전망입니다.
봄의 시작에 한겨울 차가운 날씨가 기승을 부리는 겁니다.
해안가에는 강풍주의보,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에도 3월 상순까지 강풍에 비·눈이 내리는 변덕스럽고 궂은 날씨가 반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3월 중순부터는 기압계가 안정을 되찾으며 맑고 포근한,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민경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그래픽 : 김진호, 김도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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